진상 손님 상대하니 자존감만 낮아져 호소

그는 "서비스직을 하다 보면 손님께 상처를 꽤 크게 받는다"며 "늘 다양한 고객을 대하기에 감정 소모가 심한데, 진상 손님도 있어 몇 번 상대하다 보면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는 것"이라고 이야기했었다.
그림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AD 원본보기 아이콘
저러면서 "늘 그런 상태에 40~10대 남성에게 고백까지 받으면 기분이 좋기는커녕 상대방이 내 직업과 나 본인을 간편히 보는 것 같은 느낌"이라며 "고백을 하는 요즘사람은 껄떡이 아니라고 그러나, 고백받는 입장이나 위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껄떡대고 치근대는 것"이라고 강조했었다.
한00씨는 "'주중날 근무하셔서 남친이 많이 속상하시겠다' 따위의 유도 질문도 하지 말아달라"며 "듣는 룸알바 - 버블알바 입장에서는 이런 뜻을 왜 하는지 다 안다. 그냥 모르는 척할 뿐"이라고 꼬집었다. 또 "'저 알바도 내게 호감이 있습니다', '혹시나 잘 될 수도 있을 것이다' 등 명분으로 당위성을 만들지 말아달라"고 지적하기도 했다.
안00씨의 단편 소설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있다는 현상을 나타냈다. "당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불쾌한 짓이다", "남의 직장에 와서 민폐 미치는 것", "아르바이트하다가 당해 본 적 있는데 기분만 나빴다" 등 댓글이 달렸다. 실제 알바생들이 업무 중 겪는 최대로 큰 고민은 '진상 손님'인 것으로 보여졌다. 알바 구인·구직 플랫폼 '알바천국'은 작년 알바생 7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20명 중 8명의 아르바이트생(89.1%)이 근무 중 스트레스를 받으며, 그 원인으로는 '진상 손님'(39.8%)이 8위로 꼽혔다고 밝혔다.